|
|
|
솜털 은밀한 고치 속에 |
 |
|
|
글쓴이 : 개나리7
날짜 : 18-08-23 22:54
조회 : 1026
|
|

목련 어머니 가슴살을 더듬는 아가 손 같이 목련 꽃 활짝 핀 허공에서도 순결한 뜻이 풍긴다 솜털 은밀한 고치 속에 기다림 마저 날이 밝기도 전에 환한 목련의 하루는 울긋 불긋한 꽃 동산 어디서나 압권이다 권위있는 나무 집에 태어나 기쁨에 하얀 분살이 올라도 목련꽃은 우러러 보기에 알맞다 숱한 꽃 중에 다발로 묶이지않고 스스로 떨어질 뿐 인 목련꽃이 밤을 밝혀 하루 해가 길어진 산책길엔 저녁 으스럼에도 그리움이 서린다 여인은 모름지기 목련꽃 기품 아래 발돋움이다 우유빛 꽃망울에서는 젖 비린네가 나는것 같다
|
|
|
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