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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나무 어쩌라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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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 개나리7
날짜 : 18-08-21 19:58
조회 : 9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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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나무 어쩌라고 사랑도 행복도 버리고 부모 형제 보는 앞에 혼자 서산으로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지키지못할 그 약속 손가락 걸고 왜 했던가 우리 이제 손 잡고 살아 본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뿐이라네. 지는 노을 바라보며 영원토록 함께 살자 더니 해는 떠서 중천에 있는데 꿈이 많은 사랑나무 텃밭에 외롭게 버려 두고 서산에 지는 해를 따라 가버리면 텃밭에 뿌려둔 어린 나무 어쩌라고 마주보며 맹세했던 지난 날 벌써 잊고 살았더란 말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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