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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운 노-올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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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 개나리7
날짜 : 18-08-21 17:48
조회 : 8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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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 숲길에서 작은 새들 깃을 치며 날아오르는 숲길에서 쓸쓸한 마음 한 조각 허공 중에 한 줄 시로 끄적이다 아우르는 바람도 되었다가 초록빛 푸르름 아, 그 푸르름이 하늘과 맞닿아 푸르다 못해 희어진 웃음, 하염없이 쏟아내는 햇살도 되었다가 여름 숲길에서 온종일 목청 돋우어 노래하는 말매미도 되었다가 여린 꽃잎 흔들며 밤을 기다리는 들꽃이 된다 사랑이 그리운...... 그리운 노-올이 된다 산 너머 지는 저 노-올도 나처럼 이 한날이 좋은 것일까 주어진 날 감사하며 홍조 띤 얼굴로 여름 숲길을 거닐면 나는 어느 새 푸른 소나무가 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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